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병준(金秉準)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에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인 윤성식(尹聖植)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동북아경제중심위원회가 외교, 안보 영역까지 포괄하며 확대개편된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에는 문정인(文正仁) 연세대 교수를 기용했다. 이에 앞서 박봉흠(朴奉欽) 청와대 정책실장은 와병으로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 이 날짜로 사표를 제출했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김 정책실장에 대해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맡아 정부혁신의 방향과 전략을 명확히 제시해 왔다"며 "종합적, 균형적 입장에서 국가주요 현안과제의 조정업무를 원만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국가안보보좌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법'을 개정키로 하고 권진호(權鎭鎬) 국가안보보좌관이 겸직하던 NSC 사무처장에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차장을 내정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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