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7월중 증권거래소에 상장 폐지를 신청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은행측은 "대주주인 씨티그룹이 한미은행 보통주 97.5%를 소유하고 있어 상장에 필요한 주식 분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거래량 감소, 주가 하락 등으로 소액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자진해서 상장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513만주를 주당 1만5,500원 이내에서 장내 매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은행은 7월9일 상장 폐지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 뒤 증권거래소에 상장 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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