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들이 불량 만두와 관련한 집단 소송을 추진키로 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11일 "불량 만두 사건에 연루된 사업자와 보건당국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해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도 제조물 책임법에 따라 불량 만두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녹색연합 역시 "이번 불량 만두에 관련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반 시민들을 모아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취영루는 무혐의"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불량 단무지를 사용한 원료를 공급받아 만두를 제조했다는 의혹을 부인해 온 물만두 제조업체 취영루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식약청 관계자는 "불량재료를 만든 으뜸식품으로부터 취영루가 2001년 납품받았던 단무지 1,080㎏은 직원식당에서 반찬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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