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하는 세계 1위 정보기술(IT) 기업에 올랐다.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은 11일 LG전자가 세계 100대 IT기업중 종합평가 부문에서 1위에 뽑혔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총수익(12위), 수익증가율(12위), 자기자본수익률(ROE·36위), 배당증가율(34위) 등에서 상위권에 자리잡으면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종합평가 순위는 67위였다. 종합순위는 4개 평가항목 가운데 총수익에 1.5배의 가중치가 부여돼 산출된다.
LG전자는 "이동단말기 및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북미와 유럽에서의 브랜드마케팅으로 각종 단말기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빠르게 성장한 것이 높게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계 IT 1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기업은 LG전자를 비롯,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3개사였다. 삼성전자는 총수익(3위) 부문에서 상위권에 들었지만 수익증가율(88위), ROE(37위), 배당증가율(39위) 등에서 성적이 떨어져 지난해 3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또 지난해 44위였던 SK텔레콤은 23위로 상승했으나, 71위였던 KTF는 이번엔 100대 기업에 들지 못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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