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3승을 따냈다.11일(한국시각) 열린 미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0으로 앞선 3회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4와3분의1이닝 동안 볼넷없이 삼진 3개에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3명의 캔자스시티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김선우의 위력에 눌려 단 한차례 내야를 벗어나는 플라이를 날렸을 뿐 삼진과 땅볼을 반복, 아무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총 49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를 29개나 꽂아넣은 김선우는 방어율도 4.02에서 3.63으로 끌어내렸다.
지난달 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34일 만에 승수(3승2패)를 추가한 김선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퍼펙트 피칭을 과시하며 선발 재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한편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24·플로리다 말린스)은 볼넷 1개와 삼진 2개 등 4타수 무안타(2할6푼2리)에 그쳤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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