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7·뉴욕 메츠)이 12일 오전9시10분(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등판 일정이 지난 11일에서 13일로, 다시 12일로 뒤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등판하는 원정승부이자 올 시즌 첫 인터리그 경기.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의 약체인데다 선발 맞상대인 좌완 대럴 메이도 2승8패 방어율 6.14로 부진해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0일 현재 3승4패, 방어율 4.53을 기록 중인 서재응은 지난 4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특유의 칼 같은 제구력을 앞세워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수를 챙기는 등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다.
따라서 이날 시즌 첫 연승을 질주하며 올해 목표인 10승 고지 등정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타선의 지원도 기대해볼 만 하다. 메츠는 거포 마이크 피아자(타율0.304, 홈런13)와 셰인 스펜서(타율 0.308)가 최근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4월말 한때 3할타자가 5명이나 됐지만 지금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켄 하비만만이 3할7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카를로스 벨트란(0.274,12홈런)은 타점 5위(43점) 등 공격 각 부문에서 리그 톱10에 올라 있어 요주의 대상 1호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