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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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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노사 임단협 결렬 선언현대자동차 노사는 10일 오후 울산공장에서 10차 임단협 교섭을 가졌으나 임금인상폭과 비정규직 문제 등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쟁의발생 결의와 조정신청, 파업찬반투표 등 파업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정렬 판사 병역거부 선고 연기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첫 무죄선고를 내렸던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이정렬 판사는 10일 "또 다른 양심적 병역거부자인 전모(23)씨에 대한 선고를 대법 판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선고기일을 잡아 판결을 내릴 수도 있지만 대법원이 상반된 결론을 내릴 경우 검찰이 항소를 제기하는 등 재판이 길어져 피고인만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해 선고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톨게이트 추돌사고… 교수4명 死傷

10일 오후 3시40분께 부산 금정구 두구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내기 위해 멈춰 서 있던 부산 부경대 공대 장주석(43)교수의 EF쏘나타 차량을 뒤따라 오던 경남 99바9268 25톤 대형 트레일러(운전자 한형아·37)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장씨와 같은 대학 박지환(46)교수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정신일(54) 서경룡(44)교수 등 2명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권委, 강제입원 정신병원 고발

국가인권위원회는 10일 부산지역 2곳의 정신병원 근무자였던 A, B씨 등이 불법행위로 환자들의 신체자유를 침해했다며 각 병원장을 상대로 진정을 낸데 대해 해당병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진정인들은 두 병원이 환자의 입퇴원시 보호자의 동의 없이 입원동의서 및 서약서, 퇴원확인 서류 등을 허위로 작성해 환자들을 강제로 장기 입원시켰다고 주장했다.

●영국서 한인여성 토막시체로 발견

영국 런던 경찰과 주영 한국대사관은 10일 한인 거주지역 킹스턴에서 영국인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 강모(39)씨가 토막 살해된 채 발견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의 사체는 비닐봉지에 싸여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으며 강씨의 영국인 시아버지에 의해 발견됐다. 영국 경찰은 강씨의 남편인 달튼(34)씨의 차량이 인근 지역에 버려진 채 발견됨에 따라 공항과 항만 등에 수배령을 내리고 사건 현장에 감식 전문가들을 투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씨는 7년전 달튼씨와 결혼했으며 6살 된 딸을 두고 있다. 한국대사관측은 부검이 실시돼 신원이 공식 확인되면 한국의 가족들에게 연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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