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7대의원 76% '병역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7대의원 76% '병역필'

입력
2004.06.11 00:00
0 0

17대 국회의원의 군 복무이행률이 일반 국민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병무청은 10일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17대 국회의원 260명(여성의원 39명 제외)과 직계비속(18세 이상 남자) 205명의 병역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군 복무를 마친 국회의원은 전체의 75.8%인 197명(현역 157명·방위병 등 40명), 면제자는 63명(24.2%)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연령대의 일반국민 평균 63.5%보다 12.3%, 16대 국회 때보다 0.3% 높은 수치다.

그러나 1960년대에 출생한 이른바 386세대 의원 48명 가운데 21명(43.8%)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일반인 면제율(30.5%)에 비해 13.3% 높았다. 병무청 관계자는 "80년대 민주화운동 등을 주도하다 복역한 시국사범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병역을 면제 받은 의원 63명을 정당별로 보면 열린우리당 34명, 한나라당 23명,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각각 3명씩이었다. 열린우리당 의원 34명 중 20명은 수형으로 면제처분을 받았으며, 한나라당 의원 23명 가운데는 질병사유 면제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17대 의원의 18세 이상 남자 직계비속의 경우 신고인원 205명 중 징병검사대상자 22명을 제외한 183명의 86.3%인 158명이 복무를 마쳤거나 입영(소집) 대기 중인 반면 13.7%인 25명이 면제된 것으로 집계됐다.

면제율은 같은 연령대의 일반국민 평균 14.5%보다 0.8%, 16대 의원 직계비속 면제율 21.3%보다 7.6% 포인트 각각 낮은 수치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