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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원로 촉구/"대기업정규직 임금 낮춰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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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원로 촉구/"대기업정규직 임금 낮춰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야"

입력
200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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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원로 144명이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동결을 통한 비정규직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비정규직 문제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대표 서경석 목사)은 10일 서울 뉴국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 노조의 고임금을 낮추고 비정규직의 임금을 인상시켜 임금을 중간 평준화하는 식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에는 서 목사를 비롯, 송월주 지구촌공생회 대표이사, 손봉호 한성대 이사장, 김진현 전 서울시립대 총장, 류장선 서강대 총장,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등 144명이 동참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오늘날 비정규직이 이처럼 많아진 데에는 대기업 노조의 책임이 크다"며 "비정규직 문제는 각 기업의 지불능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책을 강구해야지 정규직화만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청년실업 문제를 심화시키고 기업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등 부작용만 키우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업에 대해서도 "기업도 비민주적 기업 지배구조, 경영권 세습 등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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