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1일께 이해찬(李海瓚)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여야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특히 한나라당 등 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총리 후보자인 열린우리당 이해찬 의원이 교육부 장관 재직 중 주도했던 각종 교육개혁 정책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겠다는 입장이어서 '이해찬 교육 정책'이 청문회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총리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뒤 20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하도록 돼 있어서 참여정부 2기의 첫 개각은 이달 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노 대통령은 당초 통일, 문화관광, 보건복지 등 3개 부처 개각을 검토했으나 이 의원의 총리 기용으로 개각 규모가 5∼6개 부처를 대상으로 한 중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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