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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u-코리아 추진전략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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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u-코리아 추진전략 보고회'

입력
200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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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사회가 참여정부 임기 내에 실현될 전망이다.정보통신부는 9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정보기술(IT)분야 신성장 동력과 u―Korea(u―코리아)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고 2007년까지 유비쿼터스 사회 진입을 위한 각종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오 명 과학기술부 장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용경 KT 사장 등 IT 업체 관계자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IT산업 전반의 선 순환적 발전을 토대로 'u―코리아'를 실현, 일상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정통부가 IT미래 청사진으로 제시한 'u―코리아'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의 모든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결, 국가사회시스템 혁신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국가 전략이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모든 사물이 지능화·네트워크화 함으로써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람, 나아가 사물과 사물간 의사소통이 가능해져 인간의 삶을 도와주는 신개념의 컴퓨팅 환경을 의미한다.

진 장관은 이어 IT산업 특유의 수직·수평적 가치사슬(Value Chain)에 따라 효과적으로 IT산업을 육성하는 'IT 839 전략'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조기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IT 839 전략'이란 8대 신규서비스, 3대 인프라, 9대 신성장 동력이 서로 연계·발전토록 유도, 시너지(상승) 효과를 창출하는 정통부의 IT산업 육성계획을 말한다. 3대 인프라는 광대역 통합망(BcN), U―센서 네트워크(USN), 차세대인터넷 주소체계(IPv6)다. 8대 서비스는 휴대인터넷과 위성 및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이며 9대 신성장 동력은 이동통신 기기와 디지털TV를 비롯한 9개 산업이다.

진 장관은 "IT 839 전략을 적극 추진해 2003년 208조원 수준인 IT 연간생산규모를 참여정부 임기 말인 2007년에 380조원으로 늘리고 수출도 1,100억달러(2003년 576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에 접속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u―코리아' 비전에는 세대간·소득간 정보격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영역에서도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격차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정철환기자

■盧대통령, 진대제 정통장관 극찬

노무현 대통령이 9일 '정보기술(IT)분야 신성장동력, u―Korea 추진전략 보고회'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시,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진 장관의 보고에 이은 질의·응답이 끝난 뒤 "IT제조업 경쟁력이 세계 1위이고 IT경쟁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 이상이라는 보고를 받았는데 잘한다고 해도 이렇게 잘하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보고회는 의례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시종 알찬 보고와 토론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 올랐다"며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자정부에 관심이 많은 만큼 국가정책에 반영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일전에 어떤 분이 정통부 장관으로 올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제 개각 때 정통부 장관으로 다른 사람이 오기는 힘들 것 같다"며 진 장관에 대한 각별한 신임을 표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통부내 소프트웨어 관련과를 국으로 승격하고 소프트웨어 전담 차관보를 신설해야 한다는 건의와 관련, 노 대통령은 "관련 부서가 커야 산업이 잘될 것인가에 대해 확신이 가지 않으나 장관이 필요하다면 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화답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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