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도전 10억만들기]지방 신도시 분양에 눈 돌릴 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도전 10억만들기]지방 신도시 분양에 눈 돌릴 만

입력
2004.06.09 00:00
0 0

최근 들어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3%대로 하락하고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투자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호·악재가 뒤섞인 혼돈 상황이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안되니 '10억 만들기' 종자돈을 들고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우왕좌왕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주택경기는 주택거래신고제 실시 이후 침체를 넘어 매수세 실종으로 급매물조차 거래가 안 되는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이후 분양권 전매금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확대지정, 주택거래신고제, 종합부동산세 신설에 이어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및 원가연동제추진 등 정부 대책이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1가구 1주택자나 세입자가 다른 곳으로 옮기고자 해도 수요자를 구하지 못해 제때 이사하지 못하는 피해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경기의 바닥 징후는 곳곳에서 쉽게 감지된다. 아파트 미분양 증가 및 입주 물량 증가로 빈집이 늘어나고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역전세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고 장사가 안돼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50% 이상 급증한 지역도 등장했다.

정부는 내수를 창출하고 고용 증대를 위해 건설경기 부양책을 검토중이다.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에 공공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균형개발을 위해 지역특구 지정 및 지방에 미니신도시 20여곳을 건설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다. 적은 돈으로 남보다 먼저 '10억 만들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역발상과 한발 앞선 투자가 필요하다.

과거에도 경기 침체 장기화로 미분양 물량 증가 및 매수세 위축으로 거래가 두절된 채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개업소 휴·폐업이 급증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시점이 곧잘 바닥이 되곤 했다.

'10억 만들기' 첫걸음으로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청약예금통장을 활용해 판교, 동탄, 김포, 파주, 광명, 천안 아산 신도시의 신규 분양에 나서볼 만하다.

2기 신도시는 자족형과 환경 친화형으로 개발돼 도로, 학교 등 주거여건은 물론, 향후 투자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이 부족하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중도금대출 모기지론을 이용할 수도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참여 정부가 앞으로 10년간 100만 가구 임대아파트 공급 방침을 공약한 만큼 최대수혜자가 될 것이다. 청약예금과 저축통장을 쓸 소중한 기회가 다가올 것이라는 말이다.

청약통장 미가입자와 신도시 입주를 기다리기 힘든 사람들은 가급적 올해 안에 서울지역 급매물이나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인근의 미분양 물량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