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E마트를 통한 저가판매전략 및 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데 대해 국내외 증권사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 주가 역시 전주말 이래 8일까지 3일째 상승세를 타며 28만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신세계는 전날 5월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6,258억원, 영업이익은 16.2% 늘어난 56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5월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고치이다.
이에 대해 UBS증권은 이날 "올 1분기 E마트 시장점유율은 매장수로는 24%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36%로 매출 성장이 매점수 증가를 능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1'로, 목표가를 27만3,000원에서 3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도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5월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목표가를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JP모건도 "백화점의 동일 점포 매출은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E마트는 1∼2% 성장을 보인 것으로 진단된다"며 '비중확대'의견을 냈다.
대신증권도 "신세계가 국내 유통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점포를 늘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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