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형택, 루세드스키에 2-1역전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형택, 루세드스키에 2-1역전승

입력
2004.06.09 00:00
0 0

이형택(28·삼성증권)이 '광서버' 그레그 루세드스키(31·영국)를 제압했다. 이형택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퀸즈클럽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텔라 아토이스 챔피언십(잔디코트·총상금 97만5,578달러) 남자단식 1회전에서 루세드스키에게 2―1(3―6 6―3 6―4)로 역전승했다. 2002년 이 대회 8강에 진출했던 이형택은 2회전에서 12번 시드 로비 지네프리(미국)―시릴 솔니에(프랑스)의 승자와 대결한다.193㎝, 90㎏의 거구로 왼손 잡이인 루세드스키는 1998년 239.7㎞의 서비스를 날려 당시 세계 최고기록을 수립했던 광서버. 1991년 프로에 데뷔, 투어 통산 13승을 챙겼고 97년 US오픈 결승에 오르는 등 한때 세계랭킹 톱 10에 진입했다. 2000년 이후 잦은 부상에다, 최근 도핑 의혹까지 겹쳐 수개월간 투어에 참가하지 못해 현재 랭킹은 103위.

이형택은 이날 1세트에서 루세드스키에게 서브 에이스 3개를 허용하며 고전, 세트를 3―6으로 내줬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더블 폴트를 연발한 루세드스키에게서 서비스 게임을 빼앗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은 모두 지켜 6―4로 승리했다. 이형택은 3세트에서 0―3으로 뒤지다가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두차례나 브레이크, 6―4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편 이형택은 이날 ATP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123위)보다 24계단 상승한 99위에 올랐다.

/박진용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