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대비 1분기 순이익 비중이 미국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의 4배에 이를 정도로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관리종목·금융업·적자사·신규상장사를 제외한 414개 기업의 1분기 순이익은 13조342억원으로, 4일 기준 시가총액 256조6,313억원의 5.08%에 달했다.
반면 다우지수 30종목의 순이익은 490억900만달러로 시가총액 3조6,473억8,000만달러의 1.34%에 불과했다.
특히 경농(68.11%), 한국특수형강(48.37%), 동부한농화학(47.43%)은 1분기 이익으로 주식을 40% 이상 살 수 있을 정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5.99%), 한국전력(8.75%), LG전자(7.10%), SK(6.65%) 등이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성전자(4.47%), SK텔레콤(2.86%), KT(3.09%), 삼성SDI(4.00%), KT& G(1.99%), 신세계(2.0%) 등은 비교적 양호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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