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7일 차동민(車東旻) 부산고검 검사를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급 이하 검찰 중간 간부 389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14일자로 단행했다.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1, 2, 3차장에는 김수민(金秀敏) 부산지검 2차장, 경대수(慶大秀) 광주지검 차장, 이준보(李俊甫) 서울남부지검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 법무심의관에는 김현웅(金賢雄) 부산고검 검사가, 검찰1과장에는 정병두(鄭炳斗) 법무부 송무과장이 각각 전보됐다.
최근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됐던 박 만(朴 滿) 신상규(申相圭) 서울중앙지검 1, 3차장은 각각 성남지청장과 안산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 검찰국 조희진(趙嬉珍) 검사는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임명돼 여성 검사로는 처음으로 부장검사직에 올랐다.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능력과 기회균등의 조화'라는 인사 기조를 유지하면서 고·지검간 보직순환 및 경향교류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법무부 간부가 이날 오후 5시께 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을 방문, 최종 조율작업을 거친 뒤 오후 6시를 넘겨 발표되는 등 막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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