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일본의 후지쓰간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관련 특허분쟁이 협상을 통해 문제의 실마리가 풀렸다.삼성SDI는 7일 후지쓰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 양 사가 보유중인 PDP 특허기술을 인정해 크로스 라이선스(Cross License) 형태로 향후 5년간 상호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SDI 관계자는 "PDP 산업의 선두 업체인 양 사가 소모적인 분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산업 자체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협상타결 배경을 설명했다.
양 사는 이에 따라 일본과 미국에서 진행중인 소송 및 행정 절차를 취하할 예정이어서 일본세관이 4월21일부터 삼성SDI PDP에 대해 취하고 있는 통관보류 조치도 조만간 해제될 예정이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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