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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5타차 역전극/포카리 오픈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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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5타차 역전극/포카리 오픈 최종

입력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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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32·테일러메이드)가 5타차의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국내 무대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루었다.위창수는 6일 경기 김포의 김포씨사이드골프장(파72·6,749야드)에서 끝난 포카리스웨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버디 9개, 보기 1개)의 불꽃샷을 휘둘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002년 SK텔레콤오픈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또 우승상금 5,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1위(9,591만원)에 올랐다. 전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 우승권에서 멀어진 듯 했던 위창수는 이날 1, 2번홀과 8∼11번홀에서 줄버디쇼를 펼치며 5타차 열세를 뒤집었다.

'시니어 최강' 최윤수(56)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노익장을 과시했고, 3라운드 선두에 나섰던 아마추어 김경태(신성고)는 1타를 까먹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에 그쳤다. 지난해 상금왕 신용진(39·LG패션)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5위, 지난해 우승자 김대섭(23·SK텔레콤)은 4언더파 284타로 8위에 머물렀다.

한편 1, 2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승을 꿈꾸던 박부원(39·SD골프)은 4오버파로 무너져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9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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