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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 2004프로야구/'삭발' 배영수 첫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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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 2004프로야구/'삭발' 배영수 첫 완봉승

입력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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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영수가 데뷔 이후 첫 완투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팀을 2연패에서 건져냈다. 현대 브룸바는 3일 만에 2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SK 박경완과의 간격을 3개차로 벌렸다.배영수는 6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 만을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아무도 홈을 밟지 못하게 했다. 데뷔 5년 만에 기록한 자신의 첫 완투·완봉승. 올 시즌 완봉승은 5월7일 기아 마뇽의 롯데전(1피안타) 이후 이번이 2번째다. 이날 승리로 배영수는 한번의 패배 없이 시즌 5승째를 챙기면서 지난해 8월12일 대구 한화전 이후 이어오던 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특히 배영수는 삭발투혼으로 지난 5월19일 기아전에서 팀의 10연패 사슬을 끊은 데 이어 이날도 3연패에 직면해 있던 팀을 구해내는 등 고비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배영수의 호투에 화답하듯 삼성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9―0 대승을 이끌어냈다. 1회초 결승 2타점 적시타에 8회에 솔로홈런까지 터트린 김한수와 6―0으로 앞서던 5회 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린 양준혁이 나란히 4타수2안타3타점의 활약을 보였다.

선두를 질주하는 현대는 연장 12회초 브룸바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꼴찌 롯데를 6―5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이날 박남섭의 선제 홈런과 라이온의 솔로포 등 홈런 2발을 포함, 장단 12안타를 몰아쳤지만 고질적인 집중력 부족으로 6연패의 늪으로 빠져들면서 중위권 그룹에서도 서서히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 경기에서 두산 김동주는 2―2로 맞선 연장 11회초 한화 마무리 권준헌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 팀에 2연패를 안긴 한화에 일격을 먹였다.

잠실 경기에서 LG는 선발 장문석의 호투와 8회말 이병규의 동점 적시타, 그리고 패스트볼로 결승점을 뽑아 기아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장문석은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6피안타에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실점, 시즌 6승째를 챙기고 다승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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