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약속한대로 서민과 함께 하는 '서민시장', 경제를 살리는 '경제시장'이 되겠습니다."허남식(55) 부산시장 당선자는 6일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해양특별시 승격과 함께 어려운 지역경제 회생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특히 200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앙부처를 직접 뛰어다니며 국비 확보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경제 회생방안은.
"재래시장 활성화와 서부산권 일자리타운 조성, 주거환경 개선 등 약속했던 경제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선거과정이 혼탁했다 지적이 있는데.
"어느 선거나 대립과 갈등은 있을 수 있습니다. 시민 대통합을 위해 경쟁 상대였던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는 물론 오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도 부산발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승리의 원동력은.
"시민들이 누가 부산 발전의 적임자인가를 판단했고,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세력으로서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봅니다. 서민들이 신명나게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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