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고용증가 발표에 고무돼 상승세를 보였다.지난 주말인 4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고용증가 통계 발표와 인텔의 실적전망 상향에 힘입어 나스닥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8.36 포인트(0.94%) 상승한 1,978.62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46.91 포인트(0.46%) 오른 10,242.82로 장을 마쳤다.
5월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은 24만8,000개 증가했고, 4월의 일자리 수정치도 34만6,000개나 늘어나 잠정치보다 6만개 증가했다는 소식과 전날 인텔이 2분기 실적목표치의 하한선을 당초보다 상향조정했다는 뉴스에 증시는 강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한때 배럴당 42달러를 넘어섰던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발표로 안정세를 보인 점도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됐다. 나스닥 지수는 한때 1,995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장 후반 차익매물이 흘러 나오면서 상승폭이 상당히 축소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예상보다 늘어났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할 정도로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며, 적절히 좋은 고용 회복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고 풀이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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