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클래식 음악인들이 한 목소리로 화합의 선율을 울렸다.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과 중국대외문화교류협회는 5일 저녁 양국 문화협정체결 10주년을 기념해 '한중 클래식 빅 콘서트'를 공동으로 열었다. 한국의 국회의사당격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국의 예술단체가 공연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날 공연은 첼리스트 정명화, 소프라노 신영옥, 바리톤 고성현, 테너 이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음악인들과 중국국립교향악단과 합창단, 중국의 유명소프라노 오비키아(吳碧霞)가 함께 하는 갈라 콘서트로 꾸며졌다. 이날 인민대회당은 객석 총 1만석 가운데 개방을 하지 않은 3층을 제외한 1,2층 6,500여석이 꽉 들어찰만큼 성황을 이뤘다. 중국정부 관계자들과 한국 동포들도 눈에 띄었지만 관객 대부분은 가족들과 함께 구경 온 베이징 시민들이었다. /베이징=송대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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