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과격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2개월여간의 대미 무력 항쟁을 사실상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 사드르는 5일 시아파의 정신적 지도자인 그랜드 아야툴라 알리 알 시스타니와 회담을 갖고 4일 미국과 휴전 협상을 타결했음을 전했다. 5일 시아파의 성도 나자프와 쿠파에서는 알 사드르의 민병대 '메흐디군'과 미군이 동시에 철수했다.이와 관련, 알 사드르가 그 동안의 무력항쟁을 통해 승자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의 민병대는 무기를 지닌 채 퇴각했고 다른 시아파 성직자 암살 혐의로 그에게 발부된 체포 영장의 집행도 유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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