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4일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9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사흘째 회의를 열고 10월까지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개통하고 철도를 시범운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이 달 중 남측 인사가 이사장을 맡는 개성공단 관리기관을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양측 대표단은 지난 3월 8차 경추위에서 올해 말까지 시범운행키로 합의했던 철도연결문제를 협의, 날씨가 추워지기 전인 10월 중 운행을 시작키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또 개성공단에 경협협의사무소를 설치, 민간경제교류창구로 이용키로 했다.
한편 북측 대표단은 3일 접촉에서 40만톤의 식량지원을 요청했다.
남측은 2차 남북장성급회담에서 서해상 무력충돌방지안 합의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옴에 따라 이 요청을 수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평양=공동취재단ㆍ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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