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표 6인으로 구성된 노사정대표자회의는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갖고 노사정위원회의 개편방향을 최우선 의제로 정해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김금수 노사정위원장은 노사정대표자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대화기구의 실질적 복원을 위해 노사정위 개편을 최우선 논의키로 합의했다"며 "노·사·정 모두 노사정위 개편에 대해 첨예한 의견대립이 없기 때문에 큰 틀에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노·사·정 당사자들은 이달 중순 실무회의에서 노사정위 개편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또 정부가 추진중인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은 노사정위 개편방향이 마무리된 뒤 노·사·정이 합의해 처리방향과 시한 등을 정하기로 했다.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은 연내 입법 예정이나 경우에 따라 무기연장 되거나 내용도 추가될 수도 있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이와 함께 8월 말까지 한시 운영되는 노사정대표자회의는 매월 한차례씩 개최하되 필요할 경우 추가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 노사정 대화채널은 당초 지도자회의에서 대표자회의로 공식명칭이 바뀌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영 경총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김대환 노동부장관이 참석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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