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스노우보드 세계선수권대회가 2월14∼22일 강원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국제스키연맹(FIS)은 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총회 집행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 대회는 FIS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세계최고수준의 대회로 40여개국 1,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 700여명의 보도진이 참가하며,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린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FIS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뒤 올 3월 FIS기술전문가의 현지실사를 거쳐 이날 16명 집행위원의 전원지지로 결정됐다. 현지에서 유치활동을 벌인 김진선 지사는 "대회 유치로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발전에 큰 획을 긋게 됐다"며 "완벽한 준비로 성공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우리조트에서는 평행대회전, 평행회전, 하프파이프, 스노우보드크로스 등 4개 종목이 열리고 잠실야구장에서는 빅에어가 열린다.
강원도에서는 2004년 아·태 컬링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05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와 숏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 2006년 숏트트랙 세계쥬니어선수권대회와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 2007 평창국제인터스키대회 등이 이어진다. FIS는 이날 2007 스노우보드세계선수권대회는 스위스, 프리스타일세계선수권대회는 이태리에서 열기로 했다.
/춘천=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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