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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터키 오늘 축구 2차전/"쉬퀴르 이번엔 안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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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터키 오늘 축구 2차전/"쉬퀴르 이번엔 안될걸"

입력
2004.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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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의 '젊은 피'들이 한국축구의 해결사로 긴급 투입된다.박성화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김영광 조재진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 5일 오후 8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 나선다.

2일 하칸 쉬퀴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석패한 한국은 2차전 장소인 달구벌이 2년 전 터키와의 3∼4위전을 펼쳤던 곳으로 당시의 빚을 갚는 동시에 침체에 빠진 한국축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상대전적서 1무4패로 현저한 열세를 기록중인 한국은 9일 베트남과의 월드컵예선을 앞두고 있어 사기차원에서라도 '이번 만은 결코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터키도 자국의 A매치 400번째 경기여서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대행은 "박지성 김태영 등 해외파와 기존 월드컵 멤버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재진 vs 하칸 쉬퀴르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한국대표팀의 공격 첨병으로 조재진(수원)이 안정환과 투톱을 이뤄 출격한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3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발끝에 물이 오른 조재진은 한국축구에 연패를 안긴 터키의 골잡이 하칸 쉬퀴르(갈라타사라이)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A매치 8번째 경기로 3호 골을 노리는 조재진이 유독 한국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쉬퀴르와 어떤 승부를 펼칠지 주목된다.

후생가외 노린다

2차전에는 올림픽 멤버 8명이 선발 출장하는데다 유상철 안정환 등이 포함돼 아테네올림픽 멤버에 와일드카드가 포함된 양상이다. 투톱 뒤를 받치는 플레이메이커에는 최성국(울산)이 처음으로 중책을 맡았고, 허리에는 김남일 이을용 대신에 김동진 김두현 김정우 등이 포진한다. 베트남전을 대비해 스리백으로 복귀한 수비라인은 스위퍼 유상철이 김치곤과 조병국을 좌우에 거느린다. 수문장에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무실점으로 이끈 김영광이 나선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박지성이 조커로 투입될 예정. 큰 관점에서 보면 세대교체 및 젊은선수들의 아테네 올림픽을 대비한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 배양이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

한편 터키의 에르순 야날 감독은 "2차전에도 1차전 스타팅 멤버를 그대로 기용하고, 후반에는 상황에 따라 교체를 할 계획"이라며 "독일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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