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달 10일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 일정과 병력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고위 소식통은 4일 이라크를 방문 중인 파병협조단이 최근 파병관련 현지준비작업을 사실상 끝냄에 따라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파병일정 등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병협조단은 북부연합군 임시행정처 및 연합합동사령부 관계자들을 만나 제반 협력방안을 협의한 데 이어 아르빌 자치정부측으로부터 자이툰부대가 배치될 경우 공항 인근 나슈킨 지역의 국유지 4㎢를 주둔지로 제공하고 공항 연락사무소 설치를 허용해 원활한 군수물자 보급과 병력전개 등을 돕는 등 각종 지원과 협력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NSC의 결정이 이뤄질 경우 이르면 이달 말부터는 파병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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