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파병 부대 소속의 병사들에 대해 주둔 임무를 마칠 때까지 전역을 금지할 것이라고 2일 발표했다.미육군 인사 담당 부참모장인 프랭크 하겐벡 중장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복무 연장은 90일 이내에 이라크와 아프간 배치를 앞두고 있는 부대 병사들에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나 아프간 파병부대로 지정된 단위 부대의 병사들은 대부분 수개월간 복무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이라크 및 아프간 주둔이 장기화되고, 이라크에서 폭력사태가 격화됨에 따라 주둔군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현재 이라크에는 13만8,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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