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의 재회.' 지난달 30일 올 시즌 첫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광주일고 2년 선후배 사이인 서재응(27·뉴욕 메츠)과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4일(한국시각) 뉴욕에서 리턴매치를 가진다.9경기 연속 안타 행진 마감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원정 10연전의 대장정에 나서게 되는 최희섭과, 지난달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2승째를 올린 이후 20일 가까이 승리를 맛보지 못한 서재응으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이다.
서재응은 플로리다의 유일한 왼손 거포 최희섭과의 첫번째 대결에서 세 타석 모두 초구에 직구를 찔러넣으며 1피안타와 삼진 1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3승의 최대 장애물로 꼽히는 최희섭을 이번에는 어떤 볼배합으로 요리할 지가 관전포인트다.
이와 함께 서재응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3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 플로리다의 돌아온 에이스 A.J.버넷(27)과의 마운드 대결도 관심거리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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