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 '2004 아트서울'미술품 가격의 거품 제거와 신진작가 발굴을 기치로 한 아트페어 '2004 아트서울' 전이 4일부터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서울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7개 미술대학 재학생·대학원생을 학교 추천과 공모를 통해 초대, 부스를 제공한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조직위원장인 화가 이두식씨는 "예비작가 조기발굴, 비현실적인 미술품 가격 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말했다.
1부(4∼9일)에는 이들 신진 89명, 2부(11∼16일)에는 중견 이상 작가 89명의 작품이 전시·판매되며 최저 2만원부터 작품 가격이 정찰제로 매겨진다. (02)580―1641
●이성순교수 섬유설치展
이성순 이화여대 교수의 섬유전이 10일부터 두 곳의 전시장에서 열린다. 갤러리목금토(10∼20일·02―764―0700)에서는 섬유설치 작품, 현우디자인(14∼18일·02―549―2993)에서는 실내공간에서 사용되는 섬유디자인 제품을 보여준다.
●심재현 조각展 오늘부터
조각가 심재현씨가 5년만의 작품전을 4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세줄에서 연다. 심씨는 기독교 신앙에 바탕, 추상조각으로 영성을 표현해온 작가로 미국에서 활동하다 귀국해 1999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거대한 철제 사각형을 삼위일체의 형상으로 맞물리게 한 '언약Ⅱ'(사진), 선지자 모세를 상징하는 날개짓 형상의 조각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하늘 구름' 등 전시 공간과 함께 숨쉬는 대형 조각들이다. (02)391―9171
●민중화가 송만규 개인전
민중미술운동과 인권운동에 진력하다 10년 전부터 전북 순창 섬진강변에서 작업해온 화가 송만규씨가 2∼8일 공평아트센터에서 개인전 '섬진강 흐르는 강을 따라 걷다'를 연다. 실제 강변을 걷는듯한 풍경을 펼쳐보이는 길이 20m 이상의 대작 '새벽강'(사진)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02)733―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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