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로원 월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는 찰스 왕세자와 그의 연인인 이혼녀 카밀라 파커 볼스와의 결혼을 개인적으로 인정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찰스 왕세자는 1995년 이혼한 파커 볼스와 열애 끝에 결혼하려 했지만 여론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보수적인 성공회도들은 두사람이 각자의 결혼생활이 파탄나기 전에 서로 간통을 했다면서 교회에서의 결혼을 반대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나온 캔터베리 대주교의 '결혼 인정'발언은 찰스 왕세자가 파커 볼스와 결혼할 수 있는 길을 터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 타임스는 찰스 왕세자의 한 측근의 말을 인용, 윌리엄 왕자가 아버지 찰스 왕세자의 결혼에 대한 반대를 철회한 뒤부터 두 사람이 결혼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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