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후보 부각 성급해2일자 '포스트 유인종, 고교 평준화 변화 올까'를 읽고 학교운영위원으로 일하는 입장에서 다소 편파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사는 8월로 예정된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 7, 8명이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이 가운데 현직 교육위원 두 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들의 약력을 소개했다. 또 유일한 여성 후보가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기사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하지만 아직 선거운동도 시작하지 않은 시점에서 어느 후보가 유력하다고 보도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매체인 한국일보가 이렇게 일부 후보를 부각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지적대로 서울시교육감은 4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는 막중한 자리다.
어떤 기준으로 어느 후보가 유력하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특정 후보의 약력만을 공개한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기사에 거론되지 않은 후보 가운데서도 교육 발전에 기여할 거목이 있을 수 있다.
/mso616
●생활고 가정파탄 안타까워
한국일보에 잇따라 보도되는 경기 불황 관련 기사를 관심 있게 읽고 있다.
정말이지 요즘 서민들은 살기가 너무 힘들다. 국민연금은 고사하고 지금 당장의 생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가정이 붕괴되고 가장들은 밤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아버지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를 죽였다는 기사를 보면 아버지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으로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동정심도 생긴다. 나 역시 가장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내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요즘은 친구에게 "술 한잔 하자"고 말하면 욕이라고 한다. "난 먹고 살 만한데 넌 어떠냐?"고 묻는 격이기 때문이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왔다면 그에 맞는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생각하는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yong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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