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이어 의정부에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지갑을 훔친 범인을 찾는다며 제자들의 지문을 채취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2일 경기 의정부 모 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4학년 담임교사 A(여)씨는 한달여 전 현금 8만원이 들었던 지갑을 잃어버린 후 지난달 25일 교실내 탁자에서 빈 지갑으로 발견되자 27일 한자시험을 본 뒤 학생들에게 시험지 뒷장에 스탬프로 열 손가락의 지문을 찍도록 했다.
의정부교육청은 A교사의 지문채취 경위에 대해 조사에 나서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될 경우 징계할 방침이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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