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용(SK텔레콤 전용) 휴대폰만 생산했던 SK텔레텍이 수출에 나선다. SK텔레텍은 2일 해외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유럽식(GSM) 휴대폰 단말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텍 관계자는 "글로벌 휴대폰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GSM 제품군을 갖춰야 한다"며 "이르면 연내에 첫 제품을 출시,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SK텔레텍은 이를 위해 최근 100여명의 휴대폰 연구개발(R&D) 인력을 신규 채용, GSM 연구개발 부문에 배치했으며, 제휴사인 일본 교세라와 지분투자관계(27.5%)도 청산했다.
한편 SK텔레텍과 결별한 교세라는 국내 업체 텔슨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국 시장에서 MP3 카메라폰 및 3세대 이동통신(WCDMA) 단말기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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