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 LA' 임무는 우리가 완수한다."2003∼04시즌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은 '초호화군단' LA 레이커스와 '최강의 수비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격돌로 짜여졌다. 디트로이트는 2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69―65로 물리치고 4승2패로 컨퍼런스 우승을 확정지었다. 1990년 이후 14년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디트로이트는 7일부터 레이커스와 왕중왕전을 펼친다.
디트로이트는 초반 주도권을 인디애나에게 빼앗긴 뒤 막판까지 고전했다. 4쿼터 종료 3분57초전까지 59―59로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지만 인디애나의 론 아테스트가 팔꿈치로 리처드 해밀턴(21점)의 얼굴을 치는 순간 급속도로 균형이 깨졌다. 디트로이트에 자유투가 주어졌고 해밀턴은 침착하게 2개를 모두 꽂아넣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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