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패션 전문기업 FnC코오롱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FnC코오롱은 2일 효과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9월 의류와 신발 등을 갖춘 토털 브랜드 '안트벨트'를 한국과 중국에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독일어로 '다른 세상'을 뜻하는 안트벨트는 레저·스포츠와 도시생활에 적합한 다기능성 캐주얼 스포츠브랜드다. FnC코오롱은 이와 함께 골프복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영 캐주얼인 '1492마일즈'와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의 중국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1492마일즈는 중국내 상표권을 얻어 올 하반기중 백화점에 시험매장 2곳을 개설한 뒤 내년부터 백화점과 대리점을 본격적으로 확장키로 했다. 잭니클라우스는 하반기중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1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어 총 24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도 10월 베이징 스포츠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내년 봄시즌부터 중국내 매장을 개설키로 했다.
FnC코오롱 관계자는 "(주)코오롱의 난징 타이어코드공장 건설 등 계열사들의 중국 진출 확대에 맞춰 현지에 대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 종합적인 패션 전문기업으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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