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 유료화가 3개월 정도 연기됐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과 증권전산 등 6개 공인인증서 발급기관들은 1일 회의를 열어 인증서 유료화 시기의 잠정 연기를 결정했으며 정보통신부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은행 및 주식거래 전용 '용도제한' 인증서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금감원 등의 반대 여론에 따른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 등의 반대 여론이 최근 받아들여져 '용도제한'인증서는 무료 발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다만, 내용 확정 등에 시간이 다소 걸려 일반 인증서 유료화도 함께 연기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당초 은행은 12일부터, 증권은 18일부터 건당 4,4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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