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 자치단체의 반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보험료 지역 차등화제의 도입이 장기간 유보될 전망이다. 금융감독 당국은 1일 자동차 보험료 제도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은 당초 5월말까지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자동차 보험료 제도 개선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지자체의 반대로 공청회조차 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방 자치단체들이 자동차 보험료의 지역별 차등화 제도 도입 자체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논의 자체를 일단 장기간 유보하기로 했다"며 "우선 표준약관 개선 등 자동차 보험료 개선에 대한 종합적인 로드맵 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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