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로 국내 건설수주가 급감하면서 부도를 내거나 건설업 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업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건설업 등록을 자진 반납한 업체 수는 일반 건설업체 102곳, 전문건설업체 721곳 등 총 823개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등록을 반납한 업체는 작년 1분기 12개사에 불과했지만 2분기 16개사, 3분기 119개사, 4분기 541개사 등으로 건설경기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면허 반납과 함께 부도를 내는 업체도 늘어 지난 1∼4월 일반건설업체 중 부도를 낸 업체 수는 48개사로 지난해에 같은 기간(41개사)에 비해 7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반건설업체 수는 4월말 현재 1만381개사로 한달 전에 비해 24개사가 감소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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