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마니아라면 TV와 DVD 플레이어 또는 홈 시어터를 연결해 조작하다가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 불편을 겪은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삼성전자는 1일 TV 리모컨으로 TV 화면에 표시되는 메뉴를 보며 DVD나 홈 시어터, A/V리시버 등 TV와 연결되는 모든 영상 및 음향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인 '애니넷(Anynet)'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연구소 박노병 부사장은 "디지털 A/V 가전제품간 연결과 조작과정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가전제품을 모두 하나로 연결하는 홈 네트워크 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추가비용 부담이 없는 애니넷을 삼성 A/V 제품만의 특장점으로 부각시키면서 전 라인업에 채용, 이달말까지 TV 15종, DVD 플레이어 6종, 셋톱박스 2종, 홈 시어터 11종 등 4개 제품군 34종의 탑재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