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6개월만에 전월대비 내림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올라 서민가계에 주름살을 더하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작년 5월에 비해 3.3% 올랐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1% 내렸다.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내린 것은 지난해 11월(-0.2%) 이후 처음이다. 5월의 소비자 물가가 내림세를 보인 것은 채소류 등 농축수산물이 제철을 맞아 출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상 생활에 자주 쓰이는 품목들로만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5월에 비하면 4.6%나 올랐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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