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1일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 사업부문을 씨티벤처캐피탈에 매각하는 방안에 채권단이 최종 동의했다고 밝혔다.매각가격은 9,543억원이며 채권단은 씨티벤처캐피탈측에 인수금융조로 3,79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매각절차는 7월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비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으로 하이닉스 반도체는 핵심사업인 D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매각대금으로 부채상환 및 투자여력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구조도 그만큼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002년말 확정된 사업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작년 2월 씨티벤처캐피탈에 비메모리 부문을 매각키로 합의한 뒤 1년 넘게 협상을 벌여 왔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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