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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테러탓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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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테러탓 급등세

입력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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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장의 국제 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 외국인 주택단지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테러 사건의 여파로 1일 급등세를 보였다.이날 오전 11시 50분 현재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달 28일 미국 거래 종가인 배럴달 39.88달러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40.5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이 지난달 31일 현충일격인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기 때문에, 사우디 테러로 인한 국제 원유공급 차질 우려는 이날 아시아 유가 시장에 처음 반영됐다.

한편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3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예정된 회의에서 사우디 테러로 야기된 고유가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장이 흡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싱가포르·베이루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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