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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잠서 깬 백두산 1,000만 송이 꽃망울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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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잠서 깬 백두산 1,000만 송이 꽃망울 '천지'

입력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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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1,000만송이에 달한다는 야생화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1년 중에서도 6∼7월은 백두산 곳곳에 널린 야생화와 함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시기.때맞춰 투어사피엔스와 세일여행사가 백두산트레킹 상품을 내놓았다. 23일부터 7월 중순까지 매주 수요일 출발, 일요일 도착하는 4박5일 상품이다. 인천공항에서 중국 장천을 거쳐 옌지(延吉)에 도착한 후 이튿날부터 이도백하를 지나 서백두의 야생화 군락지를 돌아보고 백두산 5호경계비-청석봉-백운봉-녹명봉-차일봉-옥벽폭포-소천지에 이르는 서백두-북백두구간을 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백두산자연사박물관, 두만강발원지, 김일성낚시터 등을 탐방하며, 두만강 상류 숭선세관에 도착, 국경너머 양강도 무산세관, 목재가공소 등을 조망한 뒤 용정에서 일송정, 해란강, 윤동주시비 등도 답사한다. 행사기간중 '한국현대사로 본 만주''백두산 야생화의 세계' 등 현지특강도 곁들여진다.

참가비는 성인 89만원이며 7월7일부터는 2만원이 추가된다. 투어사피엔스 www.bdcamp.net, (02)737-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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