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퍼 대부분이 내기를 즐기고 한 라운드에 100만원 이상을 주고받는 '도박골퍼'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에이스회원권거래소(주)가 최근 자사 인터넷 회원 4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5%(102명)가 '매번 내기 골프를 한다'고 답했다. 또 18%(71명)가 10번 중 8번, 17%(70명)는 9번, 10%(39명)는 7번 등 전체 88%가 5차례 이상 내기를 했다. '아예 안한다'는 응답자는 1%(6명)에 불과했다.
내기 방식은 53%가 타수에 따라 일정금액을 주고받는 스트로크 방식을, 43%는 돈을 갹출해 홀별 상금을 만드는 스킨스 방식을 선호했다.
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액수는 '1타당 5,000원'이라는 응답이 44%에 달했다. 한번의 라운드를 통해 잃은 최고액으로는 10만원대가 38%로 가장 많았고, 20만원대가 21%, 30만원대가 16%였다. 50만원대 6%, 100만원 이상 3% 등 '도박'을 경험한 응답자도 있었다. 응답자의 44%는 '보다 즐거운 라운드를 위해', 33%는 '신중을 기하기 위해' 내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재우기자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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