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가 대학 교과과정으로 개설된다.경북 칠곡의 경북과학대학은 미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종격투기 전공과정을 전국 처음으로 개설, 200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북과학대학은 이종격투기 전공 개설을 위해 브라질 유술(유도를 실전적으로 개량한 브라질 종합무술) 한국협회장인 홍영규씨를 전공교수로 초빙하는 한편 지난해 국무총리배 합기도대회 여자 헤비급 우승자인 송아랑 선수 등 사회체육계열 1,2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5월 이종격투기부를 창단했다.
대학 관계자는 "우수 선수를 육성하는 한편 체육관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 개설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체육계열 송창훈 교수는 "하나의 종목으로 인기를 굳힌 이종격투기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육성을 위해 전공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유명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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