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휴대폰 '모바일 게임 리그'가 열린다.SK텔레콤은 1일부터 27일까지 '2004 모바일 네트웍 게임리그'(mobilegame.nate.com) 를 개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게임 종목은 고로고로 촙, 진실게임, 넷 테트리스, 틀린그림찾기, 삼국지 영웅전 등 5개. SK텔레콤 가입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리그로 열리며,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의 예선을 거쳐 27일 코엑스 온게임넷 스튜디오에서 본선이 열릴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휴대폰에서 '**79'+'통화버튼'을 누르고, 문자메시지 안내에 따라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종목의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하면 자동으로 등록된다. 게임 다운로드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
개인전 외에도 5명이 팀을 구성하여 길드전에 참여할 수 있다. 매주 게임별로 개인전 10위, 길드전 4위까지 본선에 진출하며, 주별 개인전 및 길드전 1위에게는 SK상품권이 예선 상품으로 주어진다. 27일 벌어지는 본선은 예선 리그를 통과한 진출 선수와 당일 코엑스 행사장에서 즉석 선발된 선수간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입상자에게는 총 1억원에 이르는 시상이 기다리고 있다. 개인전, 길드전의 1위 총 10명에게 올 9월에 열리는 일본 도쿄 게임쇼 참관과 함께 각각 50만원이 수여된다. 또 개인전 2·3위에게 각각 상금 50만원과 30만원이 주어지며, 길드전 2위팀에는 250만원이 시상된다.
예선에서 탈락한 사람에게는 게임별로 매일 최다 이용자에게 10만원, 대회 기간 중 추첨을 통해 SKY 핸드폰, 디지털카메라, SK 상품권 등도 준다. 한편 SK텔레콤측은 "본선 참가자와 관람자들을 위해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속해있는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이 참석해 팬사인회 및 깜짝경기 등을 펼친다"고 밝혔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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