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거포'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사진)이 2루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7게임 연속안타 및 16연속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최희섭은 31일(한국시각)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6번타자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애리조나전 이후 7연속경기 안타를 뽑아낸 최희섭은 지난달 13일 휴스턴전 이후 16연속경기 출루도 계속했다. 또 시즌 타율 2할5푼4리(134타수 34안타)를 유지하는 동시에 34안타 중 16안타(홈런11개, 2루타6개, 3루타1개)를 장타로 때려내며 5할6푼의 장타율을 과시했다.
1회 첫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희섭은 5―3으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스티브 트랙셀로부터 좌익선상을 시원하게 뚫는 2루타를 뽑아내 타점을 올렸다. 볼카운트 2―0으로 몰렸지만 침착하게 볼 2개를 골라낸 뒤 5구째 바깥쪽 커브를 놓치지않고 밀어 쳤다. 6회와 8회에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최희섭은 수비에서도 7회 무사 2루에서 셰인 스펜서의 강한 타구를 백핸드 캐치로 잡아내 타자주자를 아웃시키는 활약을 선보였다. 플로리다는 6―6으로 팽팽하던 7회 마이크 로웰의 적시타로 균형을 깬 뒤 8회 알렉스 곤살레스의 솔로포로 8―6으로 승리했다. 30승20패를 기록한 플로리다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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