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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비싼 땅 15년만에 교체/우리은행 명동지점서 충무로1가 스타벅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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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비싼 땅 15년만에 교체/우리은행 명동지점서 충무로1가 스타벅스로

입력
2004.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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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비싼 금싸라기땅이 15년 만에 바뀌었다.서울시가 31일 건설교통부 공시지가에 자치구들의 의견을 반영, 수정 발표한 2004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 1가 24의 2 명동빌딩(지상 5층·스타벅스 커피전문점 입주) 부지가 최고가 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의 개별공시지가는 1㎡당 4,190만원(평당 1억3,851만원)으로 14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중구 명동2가 33의 2 우리은행 명동지점(평당 1억2,560만원)을 5위로 밀어내고 가장 비싼 땅으로 올라섰다. 명동빌딩 부지의 시세는 평당 1억5,000만원선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2위는 충무로2가 66의 13 로이드(장신구 전문점)부지와 충무로 2가 66의 19 푸마(스포츠의류점) 건물 부지(각각 평당 1억2,900만원)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시 지적과 관계자는 "최고가 땅의 위치가 바뀐 것은 명동 상권의 중심이 우리은행 지역을 떠나 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명동길과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주변 밀리오레와 유투존 사이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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